설사가 지속되면 누구나 불안감을 느낀다. 하지만 4일째 설사가 계속된다면, 단순한 소화불량일 수도 있고, 더 심각한 질환의 징후일 수도 있다. 어떻게 해야 할까?
1. 설사, 단순한 소화불량일 수도 있다
설사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. 가장 흔한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이나 급격한 음식 변화다. 기름진 음식을 과다 섭취하거나, 유제품을 잘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 일시적인 설사가 발생할 수 있다. 이런 경우에는 평소보다 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.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과음, 과식 후 설사가 일어날 수 있다. 이때는 잠시 쉬고 수분을 보충하면 설사는 자연스럽게 멈춘다.
2. 과민성 대장 증후군? 스트레스도 설사의 원인
과민성 대장 증후군(IBS)은 ▲ 스트레스 ▲ 불규칙한 식습관 ▲ 지나친 카페인 섭취 등이 원인으로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. IBS는 장이 불안정하게 반응하는 질환으로, 장의 기능이 과민해져 설사나 변비가 반복된다. 특히 스트레스나 감정적인 변화가 큰 영향을 미친다. IBS를 앓고 있는 경우, 설사 외에도 복통, 복부 불편감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. 전문가들은 IBS를 관리하기 위해 규칙적인 식사와 스트레스 관리를 추천한다.
3. 감염성 설사, 바이러스나 세균이 원인일 수 있다
설사가 4일 이상 지속된다면 감염성 원인도 의심할 수 있다. 바이러스나 세균, 기생충 등이 장을 자극해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. 대표적으로 로타바이러스, 노로바이러스, 살모넬라균 등이 있을 수 있다. 이 경우 설사 외에도 발열, 구토, 복통 등이 동반될 수 있다. 감염성 설사는 수분과 전해질을 빠르게 잃기 때문에 탈수 증세가 발생할 수 있다. 이때는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.
4. 염증성 장질환,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
설사가 4일 이상 지속될 때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같은 염증성 장질환(IBD)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. IBD는 장에 염증이 생겨 설사와 복통을 유발하는 질환이다. 특히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 염증을 일으켜 설사와 함께 피가 섞인 변을 볼 수 있다. 이때는 단순한 설사와는 다른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빠른 검진과 치료가 필요하다. 염증성 장질환은 만성질환으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.
5. 설사, 의약품 부작용일 수 있다
일부 약물, 특히 항생제나 진통제 등은 장의 균형을 깨뜨려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. 항생제는 장내 좋은 균도 죽여 장의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. 또한, 진통제와 같은 약물은 장의 운동을 변화시켜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. 이런 경우 약물 복용 후 설사가 발생하면, 해당 약물의 부작용일 수 있다. 약물에 의한 설사는 약을 변경하거나 복용을 중단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. 이때도 반드시 의사의 상담이 필요하다.
자주 묻는 질문 (FAQ)
1. 4일 이상 설사가 계속되면 병원에 가야 하나요?
네, 4일 이상 설사가 지속되면 감염성 질환이나 염증성 장질환 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.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.
2. 설사로 탈수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?
설사로 인한 탈수를 예방하려면 수분 보충이 필요합니다. 물 외에도 전해질 음료나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.
3. 설사 때문에 식사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?
설사 중에는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,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. 특히, 밥, 토스트, 바나나 등 부드럽고 소화가 쉬운 음식을 추천합니다.